이순신 전승무패의 승리의 병법 (임원빈)

이순신 전승무패의 승리의 병법
임원빈(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Ⅰ. 서언

임진년(1592년) 초기에 조선 수군의 전투함은 50여 척이었던 반면 일본 수군은 500여 척에 달했다. 조선 수군이 1대 10 이상의 열세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에 비해 양적으로는 절대 열세였지만 전투함 1척의 질적 전투력은 일본 수군을 압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조선 수군을 이순신이 지휘했을 때는 전승무패의 승리 신화가 창출한 반면 원균이 지휘했을 때는 전멸에 가까운 패배를 당했다. 두 리더의 이와 같은 상반된 결과는 전쟁에서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해 준다. 이순신은 어떤 병법을 사용해서 임진왜란의 모든 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 그는 어떻게 하여 질적 전투력 뿐만 아니라 양적 전투력까지도 우세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싸워 모든 해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을까? 아래에서는 이순신이 임진왜란 7년의 해전을 통해 보여준 병법 이른바 ‘전쟁 승리의 원리’를 7가지로 정리하여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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